서울시 주택관리사는 내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장학금을 받고 공부할 수 있게 된다.
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(회장 박병남)는 16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주택도시대학원(원장 김영일)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.
양 기관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의 인재 양성과 시설물유지관리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내용을 정하기로 했다. 협약에는 △공동주택관리 분야의 종합 전문교육 △공동주택 장기수명화에 따른 시설물 유지관리 교육 및 방안 협력 △주택관리사 전문교육 △연구, 정보교환, 시스템 개발 △교육 및 세미나 강의 등의 내용이 담겼다.
박병남 회장은 “주택관리사에게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국립대학에서 개설한 것은 의미가 크다”고 말했다. 김영일 대학원장은 “내년 봄 개강하는 첫 기수에 훌륭한 분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”면서 “주택관리사에게 꼭 필요한 커리큘럼을 만들어 좋은 교육으로 보답하겠다”고 말했다.
2025년 봄학기에 개강하는 주택도시대학원 석사과정은 야간수업이며 5학기 30학점제로 운영된다. 서울시회는 “입학을 희망하는 회원에게 서울시회장 추천서를 발급해 장학금 등 여러 혜택을 받게 할 예정”이라고 밝혔다.
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서울시회 측에서는 박 회장과 김영창, 김종필(구로지부장), 안신옥(노원지부장), 이동찬(동대문지부장) 부회장, 이종호 사무국장이, 대학원 측은 김 대학원장, 이동훈 도시부동산개발학과 주임교수 등이 참석했다. 강부성 건축성능원 이사장과 김재성 공동주택성능센터장도 함께했다. 업무협약을 추진한 김 센터장은 “주택관리사에게 갈수록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출 수 있게 됐다”고 말했다.